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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탈라하시

플로리다 탈라하시(Tallahassee)소개

by 붕어금 2024. 5. 3.

플로리다주 탤러해시는 플로리다의 주도이며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SU)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3년째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 오기 전에는 플로리다 하면 올랜도, 마이애미 조금 더해서 탬파 이렇게 세 도시 아는게 전부였어요. 다른분들도 비슷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이 도시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제가 사랑하는이 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글에서는 탤러해시로 표시되고 있네요. 명확한 지침이 없는지 탈라하시, 탤러해시, 탤러하시 등 여러가지로 불리웁니다. 현지 한인들은 거의 탈라하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치

북쪽으로는 조지아주와 맞닿아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조지아까지 경계가 차로 1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서쪽으로는 알라바마주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구글맵

 

기후

대체로 온화하며, 여름엔 매우 덥고 겨울엔 춥습니다. 여름에는 거의 40도에 육박하도록 오르기도 하며, 겨울에는 섭씨 0도 정도까지 춥기도 합니다. 오리털 파카까지는 아니지만, 경량패딩정도는 입는 날씨입니다. 한국처럼 사계절 옷이 모두 필요했습니다. 8월~10월 허리케인이 지나가기도 하나 해안지대에 비해 크게 피해를 입지는 않는 편입니다.

한인

대부분의 한인은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FSU)의 교직원과 유학생,국립 연구소인 마그랩의 연구원이 차지합니다. 한인 커뮤니티로는 한인 성당이 한 곳, 한인 교회가 세 곳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인 식료품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없고, 베트남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아시안 마켓은 있습니다. 한국 공산품도 대부분 구할 수 있지만 김치라던가 신선식품은 올랜도나 애틀란타의 한인마트에 의존하는 형편입니다. 

놀거리

지역 주민들은 대학 풋볼에 다들 열광합니다. 풋볼과 자연을 제외한다면 놀거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난다면 놀거리는 많습니다. 2시간 정도거리에 데스틴비치, 파나마시티 비치, 잭슨빌이 있습니다. 4시간 거리에 아틀란타와 올랜도가 있습니다. 맥클레이 주립공원과 인근 와쿨라 카운티의 와쿨라 주립공원의 경치가 예쁩니다. 타지에서 지인들이 온다면 꼭 함께 가는 여행지입니다. 맥클레이 주립공원은 특히 이른 봄에 꽃이 만발합니다. 와쿨라 주립공원은 아름다운 스프링과 함께 사계절 악어를 비롯한 야생동물은 물론이고 추운 겨울에는 매너티도 볼 수 있는데요. 미리 보트를 예약하고 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탈라하시에 3년째 살고 있는 유학생 가족입니다. 남편이 FSU에서 공부 중이고 삼 남매는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탈라하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포스팅 할 예정이오니 관심부탁드립니다.